벌레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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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를 무서워하는 공주 공과 바퀴벌레를 맨손으로도 잘 때려잡는 용맹한 벤츠 수의 동거물. 특 1) 공수 둘이 소꿉친구임. 특 2) 수가 공 짝사랑함. 이런 이야기입니다. 저는 어쩌자고 또 이런 걸 …. 하여튼 열심히 쓰겠습니다. 참고로 수 취미가 플로깅입니다. #소꿉친구 #동거물 #첫사랑 #질투 #대학생 #청게 #동갑 #현대물 #소프트 #이야기중심 #일상물 #친구에서연인 *** 등장인물 소개 공 : 권상연 (20세, 187cm) “이거 봐, 제윤아. 나 심장이 너무 떨려. 놀라서 잠 못 잘 것 같은데 오늘 밤에 제발 나랑 같이 좀 있어 주면 안 돼?” 한국대 시각디자인과 1학년. 입학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한국대 커뮤에서 선정한 (비공식) 남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0살부터 16살까지 용주시 산골에 있는 작은 마을에 있는 이모 집에서 살았다. 동갑내기 이종사촌 백승호, 건너편 집에 살던 홍제윤과 삼총사처럼 어울리며 컸다. 고등학교는 서울로 진학했다. 승호, 제윤과 떨어져 있던 3년 동안 상연은 많은 게 변했다. 키는 15cm나 컸고, 목소리는 다소 굵어졌으며, 마냥 예쁘장했던 얼굴 선이 단정하게 정리되었다. 가만 있어도 미인인데 늘 서글서글하게 웃고 있기까지 하니 더욱 인기가 많다.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는 사실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바퀴벌레를 무서워한다는 것. 어린 시절 용주 산골에서 지낸 덕분에 다른 곤충이나 벌레들은 웬만하면 다 적응이 되어 두렵지 않지만, 유독 바퀴벌레에 대한 공포만은 극복하기가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밤 중에 바 선생과 독대하게 된 절박한 순간, SOS에 응답한 홍제윤이 나타난다. 자신은 차마 두 눈 뜨고 바라보기도 힘든 바 선생을 아무렇지 않게 원샷 원킬해내는 홍제윤의 집중한 얼굴. 뭐야, 멋있잖아. 평소에 바퀴벌레를 잘 잡아주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하는 여자들의 심리가 이해가 갈 것 같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에프킬라보다 효과가 확실하고, 전기 파리채보다 믿음직한 남자, 홍제윤. 이 남자를 제 집에 들여놓고 싶다. 그러면 어쩐지 밤마다 안심하고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어쩐지 홍제윤의 태도가 거슬린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자꾸 나를 피하는 것 같다. 나는 홍제윤과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데. 왜 그러는 거지? 그냥 막 들이대봐야 하나? #벌레무섭공 #들러붙공 #무자각집착공 #미인공 #능글공 # 초딩공 #개아가공 #상처공 #공주공 #집착공 #여우공 - 수 : 홍제윤 (20세, 176cm) “하여튼 권상연, 이 공주같은 새끼. 손 존나 많이 가.” 한국대 산림환경학과 1학년. 8살 때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용주시 산골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초중고 내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모범생. 한국대 농생대에 입학하긴 했지만, 졸업 후에는 바로 다시 용주에 내려가 할아버지의 농장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그때까지 서울에서 보낼 시간은 최소 4년. 제윤에게는 이 기간 동안 이뤄내야 할 한 가지 은밀한 목표가 있다. 바로 불알친구 권상연을 향한 짝사랑을 포기하는 것. 그런데 권상연이 워낙에 가지각색으로 손이 많이 가는 놈이라 마음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심지어는 바퀴벌레 하나 못 잡아서 한밤 중에 사람을 불러대는 이 공주같은 새끼 때문에 가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가슴 뿐이랴. 신변도 마찬가지다. 새벽에 남의 집 바퀴벌레 잡아주다가 무단 외박 걸려서 기숙사에서 쫓겨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홍제윤. 여전히 어린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권상연의 거리감 때문에 몸도 마음도 깜짝 깜짝 힘들다. 이 짝사랑, 들키지 않고 조용히 자연소멸시킬 수 있을까. 피부가 하얗고 콧잔등과 눈밑, 뺨 가득 주근깨가 잔뜩 있어 늘 놀림의 대상이 된다. 제일 많이 놀리는 건 물론 권상연이다. 그 놈이 가장 애용하는 별명은 ‘깨소금’. #벌레잘잡수 #새우깡수 #짝사랑수 #얼빠수 #호구수 #까칠수 #단정수 #삽질수 *** X(구 트위터) @nakina1000 메일 nakina100@gmail.com 표지 : 제가 직접 그리고 모자이크함

바퀴벌레를 무서워하는 공주 공과 바퀴벌레를 맨손으로도 잘 때려잡는 용맹한 벤츠 수의 동거물. 특 1) 공수 둘이 소꿉친구임. 특 2) 수가 공 짝사랑함. 이런 이야기입니다. 저는 어쩌자고 또 이런 걸 …. 하여튼 열심히 쓰겠습니다. 참고로 수 취미가 플로깅입니다. #소꿉친구 #동거물 #첫사랑 #질투 #대학생 #청게 #동갑 #현대물 #소프트 #이야기중심 #일상물 #친구에서연인 *** 등장인물 소개 공 : 권상연 (20세, 187cm) “이거 봐, 제윤아. 나 심장이 너무 떨려. 놀라서 잠 못 잘 것 같은데 오늘 밤에 제발 나랑 같이 좀 있어 주면 안 돼?” 한국대 시각디자인과 1학년. 입학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한국대 커뮤에서 선정한 (비공식) 남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0살부터 16살까지 용주시 산골에 있는 작은 마을에 있는 이모 집에서 살았다. 동갑내기 이종사촌 백승호, 건너편 집에 살던 홍제윤과 삼총사처럼 어울리며 컸다. 고등학교는 서울로 진학했다. 승호, 제윤과 떨어져 있던 3년 동안 상연은 많은 게 변했다. 키는 15cm나 컸고, 목소리는 다소 굵어졌으며, 마냥 예쁘장했던 얼굴 선이 단정하게 정리되었다. 가만 있어도 미인인데 늘 서글서글하게 웃고 있기까지 하니 더욱 인기가 많다.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는 사실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바퀴벌레를 무서워한다는 것. 어린 시절 용주 산골에서 지낸 덕분에 다른 곤충이나 벌레들은 웬만하면 다 적응이 되어 두렵지 않지만, 유독 바퀴벌레에 대한 공포만은 극복하기가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밤 중에 바 선생과 독대하게 된 절박한 순간, SOS에 응답한 홍제윤이 나타난다. 자신은 차마 두 눈 뜨고 바라보기도 힘든 바 선생을 아무렇지 않게 원샷 원킬해내는 홍제윤의 집중한 얼굴. 뭐야, 멋있잖아. 평소에 바퀴벌레를 잘 잡아주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하는 여자들의 심리가 이해가 갈 것 같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에프킬라보다 효과가 확실하고, 전기 파리채보다 믿음직한 남자, 홍제윤. 이 남자를 제 집에 들여놓고 싶다. 그러면 어쩐지 밤마다 안심하고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어쩐지 홍제윤의 태도가 거슬린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자꾸 나를 피하는 것 같다. 나는 홍제윤과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데. 왜 그러는 거지? 그냥 막 들이대봐야 하나? #벌레무섭공 #들러붙공 #무자각집착공 #미인공 #능글공 # 초딩공 #개아가공 #상처공 #공주공 #집착공 #여우공 - 수 : 홍제윤 (20세, 176cm) “하여튼 권상연, 이 공주같은 새끼. 손 존나 많이 가.” 한국대 산림환경학과 1학년. 8살 때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용주시 산골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초중고 내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모범생. 한국대 농생대에 입학하긴 했지만, 졸업 후에는 바로 다시 용주에 내려가 할아버지의 농장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그때까지 서울에서 보낼 시간은 최소 4년. 제윤에게는 이 기간 동안 이뤄내야 할 한 가지 은밀한 목표가 있다. 바로 불알친구 권상연을 향한 짝사랑을 포기하는 것. 그런데 권상연이 워낙에 가지각색으로 손이 많이 가는 놈이라 마음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심지어는 바퀴벌레 하나 못 잡아서 한밤 중에 사람을 불러대는 이 공주같은 새끼 때문에 가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가슴 뿐이랴. 신변도 마찬가지다. 새벽에 남의 집 바퀴벌레 잡아주다가 무단 외박 걸려서 기숙사에서 쫓겨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홍제윤. 여전히 어린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권상연의 거리감 때문에 몸도 마음도 깜짝 깜짝 힘들다. 이 짝사랑, 들키지 않고 조용히 자연소멸시킬 수 있을까. 피부가 하얗고 콧잔등과 눈밑, 뺨 가득 주근깨가 잔뜩 있어 늘 놀림의 대상이 된다. 제일 많이 놀리는 건 물론 권상연이다. 그 놈이 가장 애용하는 별명은 ‘깨소금’. #벌레잘잡수 #새우깡수 #짝사랑수 #얼빠수 #호구수 #까칠수 #단정수 #삽질수 *** X(구 트위터) @nakina1000 메일 nakina100@gmail.com 표지 : 제가 직접 그리고 모자이크함

소꿉친구동거물첫사랑대학생청게현대물소프트미인공짝사랑수얼빠수
이미지로 멋지게 공유하기를 할 수 없는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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