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님, 첫사랑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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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버스 #재회물 #태권도사범공 #오뚝이공 #연하공 #짝사랑공 #울보공 #카페사장수 #애있수 #돌싱수 #오해물 그래서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 건데. 범찬의 눈이 정면을 향했다. 앞에는 제 첫사랑, 승재가 있었다. 시선을 미끄러트려 그의 옆에 앉은 작은 사내아이를 마주한다. 아이의 눈이 범찬과 공중에서 마주쳤다. 네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그 아이는 통통한 볼살을 불그스름하게 물들이고선 붙들고 있던 승재의 팔 뒤로 몸을 반쯤 숨긴다. 생긴 건 승재를 쏙 빼닮았으나, 성격은 그렇지 않은 듯했다. 살면서 첫사랑을 마주치는 우연은 종종 있을 법한 일이다. 상황만 놓고 보자면 제법 로맨틱하게 들리기도 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첫사랑과 재회한 주인공이 그 상대방과 우여곡절 끝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널리고 널렸으니까. 그런 이야기가 팔린다는 뜻은 그만큼 사람들은 이루지 못한, 혹은 실패한 사랑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했고, 그걸 우연한 계기로 실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다는 의미다. 범찬 역시도 그랬다. 오래전에 짝사랑했던 첫사랑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늘 범찬에게 설렘을 안겼다. 그리고 동시에 꿈꾸게 했다. 하지만 그 꿈에 첫사랑의 아이를 가르치게 되는 이런 잔인한 상황은 결단코 없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 권범찬 (27) 193 | 알파, 연하공, 짝사랑공, 울보공, 오뚝이공 주승재 (31) 177 | 오메가, 돌싱수, 애있수, 유죄수, 안경수 주우주 (5) 작음 | 순함 - * 오메가버스 / 현대물 / 일상물 / 재회물 / 오해물 * 무례한 댓글, 창작 의욕을 상실하게 하는 댓글 등은 무통보 삭제됩니다. * 비정기 연재입니다. 2bokduck@naver.com

#오메가버스 #재회물 #태권도사범공 #오뚝이공 #연하공 #짝사랑공 #울보공 #카페사장수 #애있수 #돌싱수 #오해물 그래서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 건데. 범찬의 눈이 정면을 향했다. 앞에는 제 첫사랑, 승재가 있었다. 시선을 미끄러트려 그의 옆에 앉은 작은 사내아이를 마주한다. 아이의 눈이 범찬과 공중에서 마주쳤다. 네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그 아이는 통통한 볼살을 불그스름하게 물들이고선 붙들고 있던 승재의 팔 뒤로 몸을 반쯤 숨긴다. 생긴 건 승재를 쏙 빼닮았으나, 성격은 그렇지 않은 듯했다. 살면서 첫사랑을 마주치는 우연은 종종 있을 법한 일이다. 상황만 놓고 보자면 제법 로맨틱하게 들리기도 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첫사랑과 재회한 주인공이 그 상대방과 우여곡절 끝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널리고 널렸으니까. 그런 이야기가 팔린다는 뜻은 그만큼 사람들은 이루지 못한, 혹은 실패한 사랑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했고, 그걸 우연한 계기로 실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다는 의미다. 범찬 역시도 그랬다. 오래전에 짝사랑했던 첫사랑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늘 범찬에게 설렘을 안겼다. 그리고 동시에 꿈꾸게 했다. 하지만 그 꿈에 첫사랑의 아이를 가르치게 되는 이런 잔인한 상황은 결단코 없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 권범찬 (27) 193 | 알파, 연하공, 짝사랑공, 울보공, 오뚝이공 주승재 (31) 177 | 오메가, 돌싱수, 애있수, 유죄수, 안경수 주우주 (5) 작음 | 순함 - * 오메가버스 / 현대물 / 일상물 / 재회물 / 오해물 * 무례한 댓글, 창작 의욕을 상실하게 하는 댓글 등은 무통보 삭제됩니다. * 비정기 연재입니다. 2bokduc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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