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회귀를 안 했다(完)
#서양풍 #회귀 #환생 복수물 로맨스 판타지 여주인공의 남동생으로 환생했다. 그런데 이제 회귀 전의 세계다. *** “누님, 그자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나는 게 없으십니까?” 발렌시아 공작, 오스카. 그가 누구인가. 개국의 공을 인정받은, 제국에 단 하나뿐인 공작 가문의 수장. 전설적인 무위로 마물의 침략이 끊이지 않는 북부를 안정시키고, 그쪽 세력을 하나로 끌어모은 덕에 귀족계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권력자. 그리고, 황가를 향한 어마어마한 증오와 역심을 품고 있는 자. ‘제발.’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황녀만은 그걸 알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몰랐더라도, 이제는 알아야만 했다. ‘왜냐하면…….’ 황녀는 그 공작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죽은 다음, 지금 시점으로 회귀하니까. 그러나 제 뒤통수를 친 공작을 조져버릴 생각으로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어야 할 황녀는, 순진무구한 눈을 하곤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응? 글쎄……. 수도에 있을 때 몇 번 보긴 했지만, 그건 벌써 몇 년이나 지난 일이잖아.” ……틀렸다. 큰일이다. 이 사람은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그 공작과 엮이면 우리 황가는 망한다. 그런데 그걸 막아야 하는 회귀자가 회귀를 안 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나는, 앞으로 벌어질 일을 소설로 읽어서 알고 있는 이 세계의 환생자였다. *** 나이젤 루멘 코르디스(수): 배신당한 여주인공이 과거로 돌아와 자신을 죽인 남자에게 복수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 <회귀한 황녀의 복수는 잔혹하고 아름답게> 세계 속에 환생한 황자. 소설을 읽었던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후, 제국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 악역인 오스카를 수도로 데려와 흑화하지 않도록 잘해주려 한다. #미인수 #황자수 #다정수 #헌신수 오스카 발렌시아(공): 소설에선 나이젤의 누나이자 여주인공인 에블린을 이용해 황족을 멸절시키고 제국을 무너트린 무시무시한 악역. 그러나 그런 미래를 아는 나이젤 덕에 훨씬 이른 시점에 신분을 되찾고, 유배지인 북부에서 벗어나면서 그에게 누구보다 애틋한 마음을 품게 된다. #미남공 #공작공 #짝사랑공 #순정공 #집착공 계약작 e-mail: y.hoya000@gmail.com twitter: @Y_hoyaa
#서양풍 #회귀 #환생 복수물 로맨스 판타지 여주인공의 남동생으로 환생했다. 그런데 이제 회귀 전의 세계다. *** “누님, 그자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나는 게 없으십니까?” 발렌시아 공작, 오스카. 그가 누구인가. 개국의 공을 인정받은, 제국에 단 하나뿐인 공작 가문의 수장. 전설적인 무위로 마물의 침략이 끊이지 않는 북부를 안정시키고, 그쪽 세력을 하나로 끌어모은 덕에 귀족계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권력자. 그리고, 황가를 향한 어마어마한 증오와 역심을 품고 있는 자. ‘제발.’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황녀만은 그걸 알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몰랐더라도, 이제는 알아야만 했다. ‘왜냐하면…….’ 황녀는 그 공작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죽은 다음, 지금 시점으로 회귀하니까. 그러나 제 뒤통수를 친 공작을 조져버릴 생각으로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어야 할 황녀는, 순진무구한 눈을 하곤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응? 글쎄……. 수도에 있을 때 몇 번 보긴 했지만, 그건 벌써 몇 년이나 지난 일이잖아.” ……틀렸다. 큰일이다. 이 사람은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그 공작과 엮이면 우리 황가는 망한다. 그런데 그걸 막아야 하는 회귀자가 회귀를 안 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나는, 앞으로 벌어질 일을 소설로 읽어서 알고 있는 이 세계의 환생자였다. *** 나이젤 루멘 코르디스(수): 배신당한 여주인공이 과거로 돌아와 자신을 죽인 남자에게 복수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 <회귀한 황녀의 복수는 잔혹하고 아름답게> 세계 속에 환생한 황자. 소설을 읽었던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후, 제국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 악역인 오스카를 수도로 데려와 흑화하지 않도록 잘해주려 한다. #미인수 #황자수 #다정수 #헌신수 오스카 발렌시아(공): 소설에선 나이젤의 누나이자 여주인공인 에블린을 이용해 황족을 멸절시키고 제국을 무너트린 무시무시한 악역. 그러나 그런 미래를 아는 나이젤 덕에 훨씬 이른 시점에 신분을 되찾고, 유배지인 북부에서 벗어나면서 그에게 누구보다 애틋한 마음을 품게 된다. #미남공 #공작공 #짝사랑공 #순정공 #집착공 계약작 e-mail: y.hoya000@gmail.com twitter: @Y_hoy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