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역클리셰 #임신수 #재벌수 #연하공 #까칠공 #능글수 #미남공 스물일곱의 생일선물은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의 정략결혼이었다. 상대는 대기업 혜명의 둘째이자 혜명물산 대표 지주형. 여덟 살이나 연상인 것도 놀라운데 충격적인 사실은 따로 있었다. “걔 나하고 고등학교 동창이야.” “뭐야…. 형 남고 나왔잖아.” “어. 그랬지.” 상대가 저와 같은 남자라는 것. 대한민국에서는 아직도 제 삼의 성별로 취급되는 ‘임신가능자’ 주형과의 결혼이라니. 억울함을 느낄 새도 없이 주형은 신우에게 2년 기한의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대신 바람은 안 돼요. 가벼운 만남조차 안 됩니다.” “그럼 그동안 수절이라도 하라는 말이에요?” “나 있잖아요. 정 궁하면 나한테 말하면 되죠. 명색이 부분데.” “남자하고 어떻게 해요!” “맞다, 남자하곤 안 된다고 했죠?” 하, 아무래도 이상한 사람한테 걸린 것 같다. donggu7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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