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열
#동양풍 #오메가버스 #가상시대물 #회귀 #정략결혼 #후회공 #헌신공 #굴림수 #도망수 이건 기회가 아니라 저주다. 대진 삼황자, 여재원과의 정략결혼 후 불행한 칠 년을 보낸 아녹. 유일한 가족이라고 여겼던 여재원에겐 한순간도 사랑받지 못했고, 고향 땅은 피바다가 되었으며 최후엔 황후의 자리를 노린 후궁에 의해 아이까지 잃는다. 행복한 적 없던 삶. 아녹은 고통에서 영원히 달아나고자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다시 눈을 뜬 그를 기다리는 건 영원한 안식이 아닌 반복될 운명이었다. “하오니 청컨대 전하, 저와 파혼해주십시오.” 아녹에겐 삶을 바꿀 열망따윈 남아있지 않았다. 다시 죽을 수 없다면 적어도 그 남자, 여재원에게서만큼은 벗어나고자 했다. 또다시 그를 삶의 의미로 삼는다면 비참해지고 서글퍼질 것이 분명하니까. “그대가 내건 조건은 흥미롭지만, 파혼은 안 되겠어. 난 그대가 마음에 들었거든.” 그러나 자꾸만 붙잡힌다. 전생엔 그토록 제게 무심하다 못해 절 미워하던 사내에게. * 여재원/공/27세/양인 - 대진의 삼황자, 명왕. 아녹의 전생에선 그에게 무관심했고, 정쟁에서 승리하고자 아녹의 고향을 완전히 피바다로 물들였었다. 그러나 아녹의 두 번째 생에선 어쩐 일인지 그에게 관심을 갖는다. - 부황이 음인 남첩인 사 귀비를 들인 이후부터 변모했다고 생각해서 음인을 몹시 싫어한다. 사 귀비 소생의 육황자 혜왕과 정적이다. 아녹/수/20세(27세)/음인 - 대진에 귀속된 부족국가, 백야부 출신의 명왕비. 부족을 멸하게 만들 것이라는 예언을 타고 태어난 사생아라 사람들의 외면과 멸시 속에서 소심하게 자랐다. - 바라는 것은 많지 않다. 두 번 다신 고통스럽지 않은 삶을 영위하는 것만이 목표다. 여재원에게 사랑받고 싶단 생각도 없고, 그를 더는 마음에 두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twitter: @archiveofmarge (연재 공지 및 관련 내용은 이쪽에서 빠르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동양풍 #오메가버스 #가상시대물 #회귀 #정략결혼 #후회공 #헌신공 #굴림수 #도망수 이건 기회가 아니라 저주다. 대진 삼황자, 여재원과의 정략결혼 후 불행한 칠 년을 보낸 아녹. 유일한 가족이라고 여겼던 여재원에겐 한순간도 사랑받지 못했고, 고향 땅은 피바다가 되었으며 최후엔 황후의 자리를 노린 후궁에 의해 아이까지 잃는다. 행복한 적 없던 삶. 아녹은 고통에서 영원히 달아나고자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다시 눈을 뜬 그를 기다리는 건 영원한 안식이 아닌 반복될 운명이었다. “하오니 청컨대 전하, 저와 파혼해주십시오.” 아녹에겐 삶을 바꿀 열망따윈 남아있지 않았다. 다시 죽을 수 없다면 적어도 그 남자, 여재원에게서만큼은 벗어나고자 했다. 또다시 그를 삶의 의미로 삼는다면 비참해지고 서글퍼질 것이 분명하니까. “그대가 내건 조건은 흥미롭지만, 파혼은 안 되겠어. 난 그대가 마음에 들었거든.” 그러나 자꾸만 붙잡힌다. 전생엔 그토록 제게 무심하다 못해 절 미워하던 사내에게. * 여재원/공/27세/양인 - 대진의 삼황자, 명왕. 아녹의 전생에선 그에게 무관심했고, 정쟁에서 승리하고자 아녹의 고향을 완전히 피바다로 물들였었다. 그러나 아녹의 두 번째 생에선 어쩐 일인지 그에게 관심을 갖는다. - 부황이 음인 남첩인 사 귀비를 들인 이후부터 변모했다고 생각해서 음인을 몹시 싫어한다. 사 귀비 소생의 육황자 혜왕과 정적이다. 아녹/수/20세(27세)/음인 - 대진에 귀속된 부족국가, 백야부 출신의 명왕비. 부족을 멸하게 만들 것이라는 예언을 타고 태어난 사생아라 사람들의 외면과 멸시 속에서 소심하게 자랐다. - 바라는 것은 많지 않다. 두 번 다신 고통스럽지 않은 삶을 영위하는 것만이 목표다. 여재원에게 사랑받고 싶단 생각도 없고, 그를 더는 마음에 두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twitter: @archiveofmarge (연재 공지 및 관련 내용은 이쪽에서 빠르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