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후회물의 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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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오빠들을 죽인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 베리에라 백작가의 양녀, 헤리테 베리에라는 언젠가 자신을 학대하는 가족들로부터 도망치는 게 목표였다. 그리고 어느 날, 도망치는 것보다 죽이는 게 더 쉬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복수는 생각보다 아주 쉬웠다. *** 생각해 보니 복수할 사람이 아직 남아 있었다. 일단 인맥부터 좀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죽이려고?" 재미있는 일이면 뭐든 하는 미친 귀족과 친구가 됐다. "내 딸이 되지 않겠나?" 전쟁 영웅이라던 공작에게 입양됐다. "괜찮으세요?" 그리고 하인으로 고용했던 남자는 몇 년 뒤에 마주쳐 보니 마법사가 되어 있다. 원래 굉장히 소심했는데, 사람 멱살을 잡고 있는 걸 보니 꽤 외향적인 성격이 된 모양이다. "좋아해요." 하지만 이런 고백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 헤리테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전부터 그 사실을 부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냐, 아닐 거야." "왜 아직도 확신을 못 하세요. 저는 그때 첫눈에 반했는데." "글쎄, 아니라니까." 그 '첫 만남' 이 헤리테의 살인 현장이니까, 아니어야 한다. "아닌 게 맞아." 사람 죽이는 걸 보고 반하면 미친놈이니까! *** 여기까지만 해도 일이 많은데, 인맥 좀 만들어 보자고 입학한 아카데미에서는 끊임없이 사고가 터진다. 실종, 퇴학, 괴담, 세력싸움, 금서관에 지하던전... '그냥 다 죽여 버리면 안 되나?' 하녀를 구하고 복수만 하고 싶었던 건데, 왜 이렇게 일이 커졌지? resen1105@naver.com

아버지와 오빠들을 죽인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 베리에라 백작가의 양녀, 헤리테 베리에라는 언젠가 자신을 학대하는 가족들로부터 도망치는 게 목표였다. 그리고 어느 날, 도망치는 것보다 죽이는 게 더 쉬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복수는 생각보다 아주 쉬웠다. *** 생각해 보니 복수할 사람이 아직 남아 있었다. 일단 인맥부터 좀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죽이려고?" 재미있는 일이면 뭐든 하는 미친 귀족과 친구가 됐다. "내 딸이 되지 않겠나?" 전쟁 영웅이라던 공작에게 입양됐다. "괜찮으세요?" 그리고 하인으로 고용했던 남자는 몇 년 뒤에 마주쳐 보니 마법사가 되어 있다. 원래 굉장히 소심했는데, 사람 멱살을 잡고 있는 걸 보니 꽤 외향적인 성격이 된 모양이다. "좋아해요." 하지만 이런 고백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 헤리테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전부터 그 사실을 부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냐, 아닐 거야." "왜 아직도 확신을 못 하세요. 저는 그때 첫눈에 반했는데." "글쎄, 아니라니까." 그 '첫 만남' 이 헤리테의 살인 현장이니까, 아니어야 한다. "아닌 게 맞아." 사람 죽이는 걸 보고 반하면 미친놈이니까! *** 여기까지만 해도 일이 많은데, 인맥 좀 만들어 보자고 입학한 아카데미에서는 끊임없이 사고가 터진다. 실종, 퇴학, 괴담, 세력싸움, 금서관에 지하던전... '그냥 다 죽여 버리면 안 되나?' 하녀를 구하고 복수만 하고 싶었던 건데, 왜 이렇게 일이 커졌지? resen1105@naver.com

복수물사이다연하남장발남능력여주짝사랑남여주판걸크러시쌍방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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