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의 결말을 바꾸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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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친구가 썼던 19금 피폐 BL 소설 속 메인수를 질투하는 열성 오메가인 악역으로 빙의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죽고 싶지는 않아서 악역의 결말을 바꾸고자 노력하던 중 운이 좋게 메인공들 중 한명이었던 남자와 이어졌다. 그런데 행복도 잠시, 내가 메인수를 납치하는데 일조했다는 말도 안되는 사실이 드러났다. * “네가 돌아갈 곳 따위 없다는 걸 알아. 다음주 중으로 사람 보낼거야. 얌전히 별장에 처박혀 있어.” 그게 내가 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야. 내가 한 짓이 아니라고 울고 불고 매달려도 약혼자였던 그는 매정하게 원작처럼 나를 버렸다. 후에 그에게 감금당해 아이까지 뺏기고 나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살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후,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여전히 소설 속 안이었고 이번에는 언급도 되지 않았던 엑스트라가 되어 있었다. 다공일수/빙의물/임신수/도망수/미인수/후회공/집착공/착각계/약피폐/폭력 주의/오메가버스/무심수 이메일: surjhquj@gmail.com

누나의 친구가 썼던 19금 피폐 BL 소설 속 메인수를 질투하는 열성 오메가인 악역으로 빙의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죽고 싶지는 않아서 악역의 결말을 바꾸고자 노력하던 중 운이 좋게 메인공들 중 한명이었던 남자와 이어졌다. 그런데 행복도 잠시, 내가 메인수를 납치하는데 일조했다는 말도 안되는 사실이 드러났다. * “네가 돌아갈 곳 따위 없다는 걸 알아. 다음주 중으로 사람 보낼거야. 얌전히 별장에 처박혀 있어.” 그게 내가 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야. 내가 한 짓이 아니라고 울고 불고 매달려도 약혼자였던 그는 매정하게 원작처럼 나를 버렸다. 후에 그에게 감금당해 아이까지 뺏기고 나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살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후,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여전히 소설 속 안이었고 이번에는 언급도 되지 않았던 엑스트라가 되어 있었다. 다공일수/빙의물/임신수/도망수/미인수/후회공/집착공/착각계/약피폐/폭력 주의/오메가버스/무심수 이메일: surjhqu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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