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광공과 동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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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물 BL 소설 <끝없는 추락> 속 메인수의 형으로 환생했다는 걸 너무 늦게 눈치챘다. 좀 많이 개성적이라고만 생각했던 내 소꿉친구가 소문의 그 집착광공이라니! 아무리 친해도 연애(?)같은 사적인 영역은 존중하는 게 예의라지만, 그 집착과 광기의 대상이 내 하나뿐인 동생이라면 말이 달랐다. 양심도 없이 여덟 살이나 어린 애를 굴려 먹을 예비 도둑놈과는 지금 당장 손절이다! “또 헛소리를 하는 걸 보니 당이 부족한가. 저번에 못 먹게 한 와플 사줄 테니까 지금 당장 옷 입어.” 갓 구운 와플 따위에 귀여운 친동생을 팔아 넘길까보냐! “먹고 오는 길에 너 좋아하는 옛날통닭집도 들려. 며칠 전부터 계속 눈앞에서 아른거린다며.” “…후라이드랑 양념 한 마리씩 사서 반반씩 어때, 콜?” “콜.” 와플이랑 치킨까지만 먹고 진짜 손절한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이예준, 빨리 일어나서 밥 먹어. 너 좋아하는 명란젓 넣은 달걀말이도 해뒀다.” 네…, #집착광공과의 동거,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현대물 #소꿉친구→애인 #환생물 #오해/착각물 #로코물 이예준(수, 18→28) #미인수 #눈새수 #병약수 #얼빠수 #먹보수 #또라이수 #맑눈광수 #아방수 #물가에내놓은애같수 세상 얌전한 도련님의 얼굴을 한 사고뭉치. 걸핏하면 기절할 정도로 병약하지만, 멘탈은 그 누구보다 튼튼하다. 엄마 친구 아들인 백광현의 얼굴에 반해 갖은 공세 끝에 유일한 소꿉친구가 되었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얼굴 가산점 포함)은 백광현이고,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잔소리 가중치 반영)도 백광현이다. 열여덟의 봄, 피폐물 BL 소설 <끝없는 추락> 속에 환생했다는 걸 드디어 눈치챘다. 내 친구 백광현이가 소문의 그 집착광공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심지어 10년 후에는 여덟 살이나 어린 내 동생을 굴렁쇠처럼 굴려댈 예정이다! 죽을 때까지 저 얼굴을 1열에서 직관하고 싶었건만, 사랑하는 어린 동생을 생각해 눈물을 머금고 절교하려 했다. 그런데 진지하게 절교 분위기 좀 잡아보려 할 때마다 백광현이 입 안에 산해진미를 쑤셔 넣는다. 천천히 꼭꼭 씹어 음미하다 보니 어느새 10년이 흘렀다. 뭔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을 땐 이미 백광현의 손맛에 완전히 길들여진 뒤였다. 이건 #집착광공 백광현을 감시하기 위한 합리적 동거라고 세뇌하며 오늘도 백광현이 손수 차려준 밥을 먹는다. 백광현(공, 18→28) #미남공 #집착광공 #짝사랑공 #(수한정)다정공 #통제공 #재벌공 #(자기)관리공 #사랑인지육아인지모르겠공 날 때부터 영특했고 조숙했다.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난 탓인지 어릴 적부터 주변이 콩고물을 탐내는 위선자들로 가득했다. 자꾸만 친구 같지도 않은 또래 친구를 만들어주려는 엄마에게 ‘엄마도 친구 없잖아요.’라고 말대꾸했다가 엄마 친구 아들인 예쁜 또라이, 이예준을 만났다. 생긴 건 프랑스 인형인데 하는 짓은 쉴 새 없이 발발거리며 사고 치는 똥강아지 그 자체였다. 활동량에 비해 체력이 쓰레기라 걸핏하면 툭하고 쓰러지는 이예준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예준을 좋아하게 됐다. 왜 하필이면 저런 놈한테 반해서 내 팔자를 내가 셀프로 꼬는 중인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되지만, 그래도 갖고 싶으니까 절대로 가질 거다. 언제부터인가 뭔가 눈치챈 건지 거리를 두려는 이예준을 꼬시기 위해 필사적이다. 이예준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선다면 세 발짝 더 다가서면 되니까 문제는 없다.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도 못 놓는다, 이예준. *계약작입니다. yajanya5ani@gmail.com

피폐물 BL 소설 <끝없는 추락> 속 메인수의 형으로 환생했다는 걸 너무 늦게 눈치챘다. 좀 많이 개성적이라고만 생각했던 내 소꿉친구가 소문의 그 집착광공이라니! 아무리 친해도 연애(?)같은 사적인 영역은 존중하는 게 예의라지만, 그 집착과 광기의 대상이 내 하나뿐인 동생이라면 말이 달랐다. 양심도 없이 여덟 살이나 어린 애를 굴려 먹을 예비 도둑놈과는 지금 당장 손절이다! “또 헛소리를 하는 걸 보니 당이 부족한가. 저번에 못 먹게 한 와플 사줄 테니까 지금 당장 옷 입어.” 갓 구운 와플 따위에 귀여운 친동생을 팔아 넘길까보냐! “먹고 오는 길에 너 좋아하는 옛날통닭집도 들려. 며칠 전부터 계속 눈앞에서 아른거린다며.” “…후라이드랑 양념 한 마리씩 사서 반반씩 어때, 콜?” “콜.” 와플이랑 치킨까지만 먹고 진짜 손절한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이예준, 빨리 일어나서 밥 먹어. 너 좋아하는 명란젓 넣은 달걀말이도 해뒀다.” 네…, #집착광공과의 동거,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현대물 #소꿉친구→애인 #환생물 #오해/착각물 #로코물 이예준(수, 18→28) #미인수 #눈새수 #병약수 #얼빠수 #먹보수 #또라이수 #맑눈광수 #아방수 #물가에내놓은애같수 세상 얌전한 도련님의 얼굴을 한 사고뭉치. 걸핏하면 기절할 정도로 병약하지만, 멘탈은 그 누구보다 튼튼하다. 엄마 친구 아들인 백광현의 얼굴에 반해 갖은 공세 끝에 유일한 소꿉친구가 되었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얼굴 가산점 포함)은 백광현이고,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잔소리 가중치 반영)도 백광현이다. 열여덟의 봄, 피폐물 BL 소설 <끝없는 추락> 속에 환생했다는 걸 드디어 눈치챘다. 내 친구 백광현이가 소문의 그 집착광공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심지어 10년 후에는 여덟 살이나 어린 내 동생을 굴렁쇠처럼 굴려댈 예정이다! 죽을 때까지 저 얼굴을 1열에서 직관하고 싶었건만, 사랑하는 어린 동생을 생각해 눈물을 머금고 절교하려 했다. 그런데 진지하게 절교 분위기 좀 잡아보려 할 때마다 백광현이 입 안에 산해진미를 쑤셔 넣는다. 천천히 꼭꼭 씹어 음미하다 보니 어느새 10년이 흘렀다. 뭔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을 땐 이미 백광현의 손맛에 완전히 길들여진 뒤였다. 이건 #집착광공 백광현을 감시하기 위한 합리적 동거라고 세뇌하며 오늘도 백광현이 손수 차려준 밥을 먹는다. 백광현(공, 18→28) #미남공 #집착광공 #짝사랑공 #(수한정)다정공 #통제공 #재벌공 #(자기)관리공 #사랑인지육아인지모르겠공 날 때부터 영특했고 조숙했다.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난 탓인지 어릴 적부터 주변이 콩고물을 탐내는 위선자들로 가득했다. 자꾸만 친구 같지도 않은 또래 친구를 만들어주려는 엄마에게 ‘엄마도 친구 없잖아요.’라고 말대꾸했다가 엄마 친구 아들인 예쁜 또라이, 이예준을 만났다. 생긴 건 프랑스 인형인데 하는 짓은 쉴 새 없이 발발거리며 사고 치는 똥강아지 그 자체였다. 활동량에 비해 체력이 쓰레기라 걸핏하면 툭하고 쓰러지는 이예준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예준을 좋아하게 됐다. 왜 하필이면 저런 놈한테 반해서 내 팔자를 내가 셀프로 꼬는 중인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되지만, 그래도 갖고 싶으니까 절대로 가질 거다. 언제부터인가 뭔가 눈치챈 건지 거리를 두려는 이예준을 꼬시기 위해 필사적이다. 이예준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선다면 세 발짝 더 다가서면 되니까 문제는 없다.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도 못 놓는다, 이예준. *계약작입니다. yajanya5an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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