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가질 때까지
“도와 달라고 해 봐.” 절대로 먼저 손 내밀지 않는 남자. 물이 턱끝까지 차올라도 그녀의 머리 위에서 느긋하게 내려다보고는, 숨이 간당간당해질 즈음에야 손을 내민다. 그것도 도와달라고 빌어야만. 고작 잠깐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이 그런 당신을 사랑한 것이 죄라면 죄다. 그래서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 *** “어디 갔어, 임서우.” 임신 테스트기를 움켜쥔 손등에 푸른 핏줄이 불거졌다. “대체 어디 갔냐고. 그 몸으로.”
“도와 달라고 해 봐.” 절대로 먼저 손 내밀지 않는 남자. 물이 턱끝까지 차올라도 그녀의 머리 위에서 느긋하게 내려다보고는, 숨이 간당간당해질 즈음에야 손을 내민다. 그것도 도와달라고 빌어야만. 고작 잠깐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이 그런 당신을 사랑한 것이 죄라면 죄다. 그래서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 *** “어디 갔어, 임서우.” 임신 테스트기를 움켜쥔 손등에 푸른 핏줄이 불거졌다. “대체 어디 갔냐고. 그 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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