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의 법칙」 써 내려간 제목에 마음에 들지 않아 부제를 붙이고서야 간신히 완성된 소설이었다. 그녀는 로판을 좋아했고 그 주인공을 동경해 내 손으로 새로운 주인공을 탄생시켰다. 그곳이 그녀가 위로받는 세계였기 때문에. 그러나 만약 그 세계가 주인공을 고통스럽게 만들것을 알았다면, 그녀는 과연 그 이야기를 써 내려갔을까. * "······내가, 피아노를 쳤다고? 언제부터······아니, 그럴리가. 전혀 기억이 없는걸." 잃어버려서 그 기억을 거부한 아이와. "미안해. 그 세계에서만은······ 행복하고 싶었어." 그녀와 닮았지만 또 다른, 모두에게 잊혀진 한 아이의 이야기.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너를 찾아가, 이유를 물으리라. 어째서 모든것을 포기했느냐고.
「로판의 법칙」 써 내려간 제목에 마음에 들지 않아 부제를 붙이고서야 간신히 완성된 소설이었다. 그녀는 로판을 좋아했고 그 주인공을 동경해 내 손으로 새로운 주인공을 탄생시켰다. 그곳이 그녀가 위로받는 세계였기 때문에. 그러나 만약 그 세계가 주인공을 고통스럽게 만들것을 알았다면, 그녀는 과연 그 이야기를 써 내려갔을까. * "······내가, 피아노를 쳤다고? 언제부터······아니, 그럴리가. 전혀 기억이 없는걸." 잃어버려서 그 기억을 거부한 아이와. "미안해. 그 세계에서만은······ 행복하고 싶었어." 그녀와 닮았지만 또 다른, 모두에게 잊혀진 한 아이의 이야기.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너를 찾아가, 이유를 물으리라. 어째서 모든것을 포기했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