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도 못 말리는 꼴통 에스퍼 로데오, 난데없는 사고로 눈을 떠보니 시간이 10년이나 지나있었다. 그 뿐이었다면 늙어버린 동료들을 비웃고 말 일이었겠지만, 10년이 지난 세상은 가이드와 에스퍼의 상하관계가 완전히 뒤집어져 시설은 에스퍼가 장악한 상태. 그 배후에는 ‘디코르커’라는 휴대용 원격 가이딩 기기가 있었는데… "대체 가이드들이 이런 걸 어떻게 동의해준거야?" "동의하지는.. 않았죠..?" "뭐라고?" 혼란 속에 로데오는 ‘시설의 영웅’으로 유명했던, 로데오의 첫사랑이자 연적, 챌리스가 디코르커로 인해 고통스러운 가이딩 착취를 견뎌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부탁할 거, 하십시오.“ "부탁?“ “제가 도와드릴 거 있지 않습니까?“ 여전히 얼굴을 마주하면 으르렁대기 바쁘면서도, 전용 가이드 등록을 제안한 것은 단순히 시설에 도구 취급 당하던 자신의 과거가 겹쳐보였기 때문일까, 아니면 누를 수 없는 챌리스를 향한 욕망 때문일까? *트리거워닝 소재 있습니다. ***표지 일러스트 By 삼베님

시설도 못 말리는 꼴통 에스퍼 로데오, 난데없는 사고로 눈을 떠보니 시간이 10년이나 지나있었다. 그 뿐이었다면 늙어버린 동료들을 비웃고 말 일이었겠지만, 10년이 지난 세상은 가이드와 에스퍼의 상하관계가 완전히 뒤집어져 시설은 에스퍼가 장악한 상태. 그 배후에는 ‘디코르커’라는 휴대용 원격 가이딩 기기가 있었는데… "대체 가이드들이 이런 걸 어떻게 동의해준거야?" "동의하지는.. 않았죠..?" "뭐라고?" 혼란 속에 로데오는 ‘시설의 영웅’으로 유명했던, 로데오의 첫사랑이자 연적, 챌리스가 디코르커로 인해 고통스러운 가이딩 착취를 견뎌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부탁할 거, 하십시오.“ "부탁?“ “제가 도와드릴 거 있지 않습니까?“ 여전히 얼굴을 마주하면 으르렁대기 바쁘면서도, 전용 가이드 등록을 제안한 것은 단순히 시설에 도구 취급 당하던 자신의 과거가 겹쳐보였기 때문일까, 아니면 누를 수 없는 챌리스를 향한 욕망 때문일까? *트리거워닝 소재 있습니다. ***표지 일러스트 By 삼베님